킨류라멘 건물
새벽 2시쯤에 방문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24시간 레스토랑입니다.킨류라멘은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거대한 용이 인테리어 되어 있어 알아보기가 쉽습니다. 용의꼬리부터 머리까지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드래곤볼의 신룡을 보는 듯한 비주얼입니다. 안가볼 수 없는 매장 분위기였습니다. 매장은 노상형으로 되어있어 마치 나루토 라멘가게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굉장한 맛집이라기보단 일본 라멘의 대중적인 맛을 다루는 곳입니다.
킨류라멘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더 느끼실 수 있습니다.
종류는 기본라멘 700엔 / 차슈라멘 1000엔.일본은 대부분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은 잔돈을 넣어서 처리하기 좋습니다.한국이 오히려 뒤늦게 키오스크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였는데 정수기가 얼음정수기 였습니다. 일본의 다른 식당들도 가봤지만 여름엔 대부분 얼음물이 제공됩니다. 한국도 이렇게 제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방문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야외매장임에도 오픈 키친으로 조리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좌석은 단상처럼 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보는 방식입니다.
라멘과 반찬
일본 라멘 레스토랑임에도 부추무침과 김치가 제공됩니다. ㅎㅎ,,, 일본도 부추무침이 대중적인 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한식 반찬이 있어서 잘 즐겼습니다. 따로 그릇이 제공되진 않고 라멘 그릇에 넣어서 먹어야 합니다.
금방 나온 라멘. 파가 많이 들어가 있어 좋았습니다. 700엔 일반라멘이지만 차슈가 들어 있습니다. 그릇도 그렇고 굉장히 단아한 모습입니다.
킨류라멘 후기
면은 굉장히 꼬들꼬들하고 좋았습니다. 차슈의 경우 부드럽지 않은 국내의 족발과 같은 조금 딱딱한 식감을 갖고 있습니다. 국물의 경우도 깊다기보단 스프와 국물이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노상에서 먹는 감성과 일본에서의 보통의 라멘을 먹는 경험 자체가 소중했습니다. 국내에서나 일본에서 미슐랭급 라멘을 가며 수준급의 라멘도 즐겨봤지만 이렇게 대중적인 라멘의 맛은 처음 겪어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인 만큼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습니다. 퀼리티가 높은 라멘도 좋지만 일반적인 맛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서구권 국가에선 새벽문화가 많이 없는데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도 많은 레스토랑이나 술집이 새벽에도 운영하는 것을 보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른 국가에선 종교적이유나 더욱 비싼 임금 때문에 새벽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는데 늦은 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