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자 렌가테이 윤석열 대통령 한일정상회담 만찬

렌가테이 웨이팅

점심시간에는 긴 시간의 웨이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점심시간 이후인 2시 이후에는 웨이팅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절반씩 방문하는 느낌입니다.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방문할 것 같습니다.

렌가테이는?

일본 경양식 전문점으로 최초의 일본식 오므라이스와 돈까스를 만든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1895년 기다 겐지로가 창업하여 영국의 커틀릿을 돈까스로 대중을 위해 만들게 되며 시작된 발상지입니다. 원래도 인기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과거 백종원이 방문한 이력도 있으며 한일정상회담을 하면서 다시 재조명받은 곳입니다.

내부 공간 1층

도쿄 긴자 렌가테이
도쿄 긴자 렌가테이

옛날 한국 다방의 느낌이 나는 1층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 가정집 같기도 합니다. 다양한 오브제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깔끔하게 하지 않아서 재밌는 분위기 입니다.

메인 공간 2층

도쿄 긴자 렌가테이

2층에 많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도 혼자 방문했지만 생각보다 혼자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일본인들의 경우 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찾는 느낌이며 한국인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도쿄 긴자 렌가테이
업로드 중: 총 576745바이트 중 576745바이트가 업로드되었습니다.

한일정상회담 만찬을 진행했다고 엄청나게 꾸며놓기 보단 그냥 일본의 옛날 음식점 같은 모습 그대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렌가테이 메뉴

도쿄 긴자 렌가테이
도쿄 긴자 렌가테이

도쿄 긴자 렌가테이

한국에서도 파는 서양음식점처럼 흔한 음식들을 판매중입니다. 가격은 높긴 하지만 그 전통성과 정상들이 만난 곳이니 가치가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메뉴가 있지만 대표적인 메뉴는 오므라이스와 돈까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쿄 긴자 렌가테이
도쿄 긴자 렌가테이

기본 세팅으로 데운 손수건이 나옵니다. 그냥 1회용이 나올수도 있는데 클래식합니다. 휴지에도 긴자 레스토랑 렌가테이가 써 있습니다.

렌가테이 오므라이스

도쿄 긴자 렌가테이

둘이 왔다면 돈까스까지 시켰겠지만 아쉽게도 혼자왔기에 오믈렛만 시켰습니다. 일본음식인 만큼 일장기 데코레이션의 오믈렛입니다.

도쿄 긴자 렌가테이
도쿄 긴자 렌가테이

건강을 생각했는지 잡곡밥이 들어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오믈렛은 확실히 살살녹을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일본음식점에서 먹었던 것보다 부드러운 오므라이스입니다. 그래서 액체처럼 부드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오리지널인만큼 오믈렛의 강도 조절을 굉장히 잘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양은 적은편이나 훌륨한 완성도를 보입니다.

한일정상회담의 의의

국내에서 렌가테이로 식당을 선정한 것에 대해 부정적/긍정적 여론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푸대접보단 좋은 대접을 한 것이 맞다고 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오부치 선언

이 당시 일본 언론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하여 일본문화 개방에 앞섰던 오부치 선언과 비교하며 긍정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쉽게 일본 수상관저에서 식사를 대접해도 되는데 굳이 경호인력을 동원하여 긴자로 방문한 것입니다. 외부로 나간 것은 미국 대통령 오바마 이후 처음으로 하는 대접이었습니다. 때문에 외교적으로 최대한 대접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성향을 떠나 정치적인 역사가 있는 장소를 그나마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쿄 긴자를 여행 중이라면 식사를 위해 추천드립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