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골프회원권으로 인한 욕설한 김정호총괄 스토리

카카오 골프회원권

김정호 총괄

  • 1990년 삼성SDS입사, 사내벤처 네이버컴 합류
  • 1999년 6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등 7인과 네이버 설립
  • 2008년 1월 NHN 차이나 대표, NHN인사그룸 그룹장
  • 2008년 9월 NHN한게임 대표 역임
  • 2009년 2월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겸임
  • 2012년 6월 이진희 공동대표와 함께 베어베터 설립
  • 2022년 5월 브라이언 임팩트 이사장

발단:카카오 CA협의체 경영총괄로 선임됨

카카오 골프회원권

카카오 임원 골프장 회원권 문제 발견

카카오 골프회원권

불필요한 건설 문제 발견

카카오 골프회원권

문제의 제주도회의 “개병신같은 문화가 어디있나?”

카카오 골프회원권

골프접대 문제

카카오 골프회원권

텍스트로 보는 전문

1) 4달 전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와 저녁을 하며 정말 어려운 부탁을 들었었습니다.
카카오 전체에 대해 인사와 감사 측면에서 한번 제대로 조사를 하고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고쳐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C레벨 인사 포함이었습니다.
경영진 혹은 측근에 편중된 보상, 불투명한 업무 프로세스, 견제 없는 특정 부서의 독주, 특이한 문화와 만연한 불신과 냉소, 휴양시설/보육시설 문제, 골프장 회원권과 법인카드/대외협력비 문제, IDC/공연장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끝 없는 비리제보 문제, 장비의 헐값 매각 문제, 제주도 본사 부지의 불투명한 활용 등등 이야기를 듣다보니 끝이 없었고 2번은 거절을 하였는데 3번째에는 술을 거의 8시간이나 마시며 저를 압박했었고 결국 승낙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내부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기존 기득권(특히 각종 카르텔)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칠 것이고 음해와 투서, 트 집 잡기 등이 이어질 것이고 그동안 착하게 살며 잘 만들어놓은 브랜드 이미지만 나빠질 것을 예상하였습니다. 아마 3 번은 마귀들의 엄청난 공격을 받을 것이고 그걸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가? 를 깊게 고민하였습니다. 가족들이나 지인들은 모두 만류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간곡한 부탁이 있었고 저도 김범수 창업자가 카카오 창업을 할 때 5억 원을 투자하며 같이 잘 되기를 응원 하며 밀어주었고 엄청난 성공을 했고 10년 후 그 결실을 받았고 애정이 많았기에 무조건 안 한다고는 못했고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 결론은
트집잡기의 문제가 될 수 있는 보상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월급, 보너스, 주식, 스톡옵션, 법인카드, 차 량, 기사, 골프장 회원권 등등 아예 0원의 보상으로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원래 골프, 도박, 유흥업소, 마약 등은 하 지 않으니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김범수 창업자가 재단까지는 좋은 일을 하는 거니 무보수로 하는게 말이 되지만 여긴 회사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했고 저는 제가 소개해주는 천주교 바보나눔이나 기독교 기아대책 그리 고 자폐 연구를 하는 하버드 의대와 MIT 의대에 김범수 이름으로 기부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9월 22일 첫 출근을 하였는데…

2) 첫 번째로 남녀 직원의 중위 소득을 점검하였습니다. 거의 동일하였고… 문제없이 통과.
그런데 이후의 사항은 보면 볼수록 화가 납니다.
담당 직원이 30명도 안되는 관리부서 실장급이 더 경력이 많은 시스템이나 개발부서장 연봉의 2.5배나 되는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20억 원이 넘는 초고가 골프장 법인회원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공동체 골프회원권 현황을 보고하라는데 계속 미적댑니다. 호통을 치고 계속 요구를 하는데 결국 한 달
가까이 되어서야 보고를 합니다. 일단 해당 관리부서장 초고가 골프회원권부터 반납을 지시. 그리고 전체에 대해 조정 및 매각 시작
직원들 휴양 시설은 1년에 2박도 못 갈 정도로 열악 ᅲ
불필요한 골프 회원권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으로 직원 휴양 시설 회원권 대규모 매입 지시. 인기는 없고 비싸기만 한 회원권은 우선 40억 원 넘게 매각 시작
보육 시설은 판교에는 다른 회사보다 좋고 많은 시설을 유지 중인데 제주도는 회사에 따라서 차별을 하고 있었고 다른 근무지에는 아예 없음. 노조위원장께서 주신 문제를 반영하고 복리후생비 현황 조사 후 대책 마련 지시.
평가 및 보상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는데 성과급의 가시성 확보, 상후하박 구조 개편 등 12월부터 TF 시작해서 내년도 제도 마련 중
법인카드는 모두 클린카드로 변경해서 12월 1일부터 시행
SM 사태, 압수수색 등 정신없는 와중에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는데… 건축과 장비에 관한 제보는 계속 들어오고…
일단 신규로 시작할 제주도 본사 땅에 지을 ESG 센타에 대한 관련 임원 및 부서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3) 제주도 JDC 내 카카오 본사 부지는 무려 2008년에 매입하여 다음 캠퍼스를 만들려다가 닷1, 닷2 건물만 완공하고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닷3가 빈 땅으로 남아있는 곳이었습니다. 총 부지는 38,000평이나 됩니다.
당연히 아무런 개발도 안 하고 방치한 부지에 대한 경고장이 계속 왔었고 제대로 개발을 안 할 경우 회수하겠다는 공문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기존 개발 계획은 워케이션 센타였는데 문제는 카카오 그룹 내에서 1개 회사만 워케이션 센타에 대한 이용 의사를 밝혔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에도 도움이 안되고 회사에도 도움이 안되는 시설을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공사비가 투입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새로 기획을 하고 제주도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에 도움이 되는 지역상생형 디지탈 콘텐츠 제작센타를 만들어서 지역 인재를 대규모로 고용하고 지방대 학생들을 위해 운영 중인 카카오 테크 캠퍼스의 헤드 오피스를 제주도로 옮기고 장애인 예술단체가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장애인과 같이 일하는 체험센타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카카오 그룹의 미고용 장애인 200명(중증 기준 100명)을 제주도에 팀을 만들어서 우선 채용하고 운영하기로도 했습니다.
제주도 JDC에 가서 이사장님 이하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내일 판교 본사로 오시기로 했습니다.
건설 추진 조직은 마침 12월에 판교 고기리에 오픈하는 카카오
AI캠퍼스 건축팀 28명이 투입되면 되는 상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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