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30살 골드만삭스 CEO가 된 사람

골드만삭스 최단기간 CEO 오키 마츠모토

오키 마츠모토

1963년 출생

1986년 동경대 법학부 졸업

1987년 살로몬 브라더스 일본지점 입사

1988년 미국 살로몬 브라더스 본점 연수

1990년 골드만삭스 일본지점 입사

1994년 골드만 삭스 일본지점 CEO 취임

현 Monex 증권 CEO

약력을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입사 4년만에 일본 골드만삭스 CEO가 됩니다. 누구는 대리가 될만한 기간을 바로 CEO가 된 것 입니다.

동경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취업한 살로몬 브라더스는 미국 5대 투자은행 중 하나였습니다.

유명했던 이유는 1. 채권과 파생상품 거래의 귀재였습니다. (1981년 세계 최초 통화스왑을 만들어냄)

2. 미국 투자은행 중에서도 가장 악덕기업으로 유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최단기간 CEO 오키 마츠모토

”Cutthroat corporate culture that rewarded risk-taking with massive bonuses,but punishing poor results with a swift boot”

위키백과에 있는 설명으로 목을 따버린다, 악덕하다라고 써있을 정도로 실적이 좋은 직원한테는 엄청난 보상과 보너스를 주는 반면에 실적이 나쁘면 해고를 하거나 저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돈과 실적만이 다인 회사입니다.

마츠모토의 살로몬브라더스 생활

입사 10개월차인 1988년. 미국 뉴욕 본사로 연수를 받게 됩니다. 미국투자은행은 엄청나게 혹독한 문화로 유명하고 동양인 인종차별도 심하던 당시라 어린 아시아인이니 엄청난 무시를 당할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공부할 때 배우지 못했던 엄청난 금융공학을 배우게 됩니다. 당시 1980년대에 개인컴퓨터도 잘 보급되지 않았고 현재도 디지털화가 되지 않은 일본에선 더욱 생소했을 것입니다. 솔로몬브라더스는 채권과 파생상품 거래 경험을 데이터화 하여 가치평가 계산 데이터를 금융공학으로 발달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10개월의 연수기간 동안 마츠모토를 솔로몬브라더스의 금융공학을 흡수합니다.

채권의 가치평가란?

골드만삭스 최단기간 CEO 오키 마츠모토

시장에 거래되는 대부분의 채권은 가격이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주식은 카카오의 주식이 얼마인지 앱이든 사이트를 통해서든 볼 수 있고 공시된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채권은 회사 별로 가격이 다르고 정해진 공시가가 없어 몇개의 채권 가격들을 토대로 역산 계산하여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이 있습니다. 다만 적은 데이터로 커브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세분화된 데이터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채권 가격 예측

골드만삭스 최단기간 CEO 오키 마츠모토

일본의 트레이더들은 그냥 알고 있던 점들을 직선으로 계산합니다. 정확한 계산이 아니라 예상 가격을 표기한 것입니다. 뉴욕에서 일본 도쿄로 돌아와 골드만삭스 도쿄로 이직한 마츠모토는 일본의 시장 채권 가격을 보고 일본에서 몰랐던 공식을 알게 됩니다.

인터폴레이션

인터폴레이션이란? 알려진 지점의 값을 계산하여 추정하는 방법.

마츠모토가 미국에서 도입해온 인터폴레이션 입니다. 매일 만기가 줄어드는 채권의 가격들 사이의 가격의 연관성을 할인율 커브 곡선에서 곡선처리를 계산하여 처리해야 채권가격을 도출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일본 트레이더들의 예상된 잘못된 커브와 달리 마츠모토를 정확한 할인된 커브를 갖고 있는 것에서 차이가 나게됩니다. 때문에 다른 공식차이로 인해 노리스크 차익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츠모토의 일본 내 전략

마츠모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저렴하게 채권을 다 구매한뒤에 반대로는 더 낮은 할인율을 도입해서 비싼 가격의 채권을 공매도하여이익을 냅니다.

일본에서 금리스왑 파생상품이 거래가 많아지던 시기와 맞물려 자본이 필요없는 파생상품을 사용하여 큰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차익거래를 계속하게 됩니다. 노리스크 거래임으로 엄청난 수익을 낸 것입니다.

일본에 인터폴레이션이 도입되기 전인 3년동안 마츠모토는 혼자 매년 순이익 천억원 단위를 벌게 됩니다.

투자은행의 경우 성과가 클 수록 급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던 만큼 입사 4년차에 30세에 골드만삭스 일본의 CEO가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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