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역 HEP FIVE 6층 점프샵
햅파이브의 점프샵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만화만 20년넘게 읽는 저로썬 굉장히 기대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애니메이트도 가봤지만 현지의 애니메이션 관련 매장은 처음 가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만화책 역사와 함께하는 JUMP 잡지사의 샵입니다.
만화책 컷처럼 디자인된 벽면의 판넬에선 귀멸학원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진지했던 귀멸의칼날 본편과 다르게 밝은 분위기인 귀멸학원도 꽤나 인기 있는 모양입니다. 귀멸의칼날은 좋아하지만 귀멸학원은 분위기가 달라 보진 않았습니다. 캐릭터IP가 매력적이니 지금까지 방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점프의 대표작 7개 작품이 있습니다. 히어로아카데미아,원피스,하이큐,블랙클로버,약속의네버랜드,은혼,귀멸의칼날. 원피스와 은혼을 제외하곤 비교적(?) 신작들이 있습니다. 은혼이 의외였습니다. 유머만화긴 하지만 일본에선 메인급으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점프 올스타즈같은 게임을 해보면 꼭 은혼이 있었으니까요.
현재 귀멸의칼날,주술회전,체인쏘맨 3대장 중 하나인 주술회전의 포스터가 있습니다. 최고 인기 캐릭터인 고조사토루와 게토 스그루입니다.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을 재치고 메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2기가 방영중이고 저도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디자인이 멋져서 만화책계의 남자아이돌과 같은 느낌으로 서구권 친구들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점프샵 살펴보기
점프샵의 공간은 꽤나 넓은 모습이고 만화책도 판매하였지만 굿즈들 위주로 판매 중입니다.
여기는 스탭룸이지만 드래곤볼의 명장면이 있어 한 컷,,,, 스태프룸의 문을 드래곤볼의 컷씬으로 채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관련 제품이 있었습니다. 메인으로 있지 않아 아쉽네요. 만화책은 메인으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카모토데이즈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현지에서나 한국에서나 인기가 있는 작품으로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키덜트 위주로 생각했지만 만화책은 아이들을 위한 작품들입니다. 아이들이 키를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잴 수 있도록 해놓은 공간입니다.
드래곤볼 관련 굿즈
드래곤볼 굿즈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의외로 프리져가 인기가 있는지 프리져 단독 디자인 상품이 많았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구입을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래곤볼 슈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굿즈는 드래곤볼Z 시절 클래식 캐릭터들이 주로 있었습니다. SD버전의 책받침도 굉장히 귀엽습니다. 프리져 모찌떡도 귀엽습니다.
원피스와 드래곤볼의 실사 크기 모델입니다. 드래곤볼과 원피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드래곤볼은 1980년대 작품임에도 지금까지 메인 작품이라니 놀랍습니다. 원피스와 드래곤볼은 특별판 애니로 같이 출연하는 경우도 있으니 보시지 못했다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드래곤볼과 나의로보코 티셔츠가 판매중이었습니다. 드래곤볼의 경우 막 디자인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을 만큼 짜임세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나왔습니다. 나의로보코도 개그만화로 재밌게 봤었는데 이렇게 메인급 작품인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귀멸의 칼날 관련 소품들이 단아하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습니다. 일본 전통의 의상이나 시대를 보여주는 만큼 일본의 역사와 밀접한 느낌의 작품입니다. 2020년에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를 했으니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관객 수 200만명으로 엄청난 흥행을 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방영이 되어서 그런지 애니메이션 팬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널리 퍼진 작품입니다.
외부에도 원피스 컷씬으로 된 포토존이 있습니다.
점프샵 방문 후기
일본의 캐릭터 산업은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각종 상품들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와서 좋아하는 작품의 관련 제품을 하나쯤은 구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지에 왔다는 기쁨 때문에라도 입니다.
한국에서도 카카오프렌즈나 라인프렌즈로 캐릭터상품이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웹툰시장에선 일본 만큼의 상품으로 성장한 작품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과거엔 2000년대 국내에선 만화책을 불법스캔본 때문에 만화산업이 사장된다고 했었지만 탑급 웹툰작가들이 대단한 수입을 내는 것으로 인해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만화 관련 산업을 볼 수 있는 매장이 많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