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쇼타케토라 TAKETORA
신주쿠의 호텔에 도착한 뒤에 나오자마자 멘쇼 타케토라에 방문했습니다. 최근에 츠케멘이 국내에서는 힙한 음식처럼 취급되고 있어서 저도 국내에서도 츠케멘집에 자주 방문하고 일본에 갈 때마다 츠케멘은 꼭 한번씩 먹어보고 있습니다. 오후 4시쯤 방문했지만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점심이나 저녁 시간이 아님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는 더욱 줄을 서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웨이팅을 하는 동안 메뉴판을 보고 미리 주문할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라멘집들은 대부분 오픈키친으로 조리하는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라멘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당들도 이런 식으로 오픈 키친으로 운영을 하고 있기에 이젠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기본 세팅
에피타이저로 바삭바삭한 과자 같은 것을 줍니다. 이것의 경우 정확하진 않지만 넣어서 먹어도 후레이크 같은 기능을 합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들을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대부분의 라면이나 치킨에는 간이 이미 많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느껴 따로 소스를 넣지 않고 있습니다.
츠케멘 200g
츠케멘이 나왔습니다. 어느 츠케멘 레스토랑에 가든 면과 육수의 맛이 다른 점이 재밌는 포인트입니다.
츠케멘의 경우 라멘과 다르게 대부분 오동통한면입니다. 하지만 또 우동과는 다른 점이 재밌는 점입니다. 좀 더 살짝 질긴 면의 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육수에 면을 찍어 살짝 담가 먹어줍니다. 육수가 약간 코팅이 되어 있는 것처럼 나오며 씹으면서 내부의 생면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밥을 소스에 비벼먹을 때 특정부분은 안비비고 먹는 것처럼 소스와 면이 분리되어 있으면서 오는 조화로움이 있습니다.
육수 안에는 면만 담가 먹은 것이 아니라 육수안에 들어가 있는 파나 차슈같은 고명을 찾아 먹는 것도 재미입니다. 차슈가 따로 생면과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조각조각 차슈가 들어 있어 뭔가 보너스같은 느낌을 줍니다.
메뉴판을 찍지 못해서 메뉴판을 따로 사이트에서 첨부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대부분 일본 현지인들이 있었고 꼭 츠케멘이 아니라 라멘도 많이 시켜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츠케멘을 잘하는 이상 라멘도 수준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라면을 따로 먹어 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일본의 라멘이나 치케멘의 경우 한국에선 약간 비싸거나 특별한 음식이라는 느낌이 있지만 한국의 국밥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좋아하는 음식은 스시보다 라멘이라서 하루에 두 번 이상 라멘,츠케멘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라멘 매니아들이 많은만큼 라멘도 미식가들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명 매장인만큼 멘야 타케토라의 방문해서 미식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꽤나 인기 있는 업장인데도 이렇게 소규모로 운영을 하는 것이 독특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게의 벽화로 마무리합니다.